두에-랭스 (미국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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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에-랭스 미국판(Douay-Rheims American Edition, 1899)은 영어권 가톨릭 교회에서 수세기 동안 표준 성경으로 사용된 두에-랭스 성경의 19세기 미국 개정판입니다. 이 성경의 역사는 16세기 종교 개혁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
두에-랭스 성경의 기원
엘리자베스 1세 치하의 영국에서 가톨릭 신자들이 박해를 받던 시대, 영국 가톨릭 신학자들은 프랑스 북부의 두에(Douai)와 랭스(Rheims)로 망명하여 영어 가톨릭 성경 번역 작업을 시작했습니다. 신약은 1582년 랭스에서, 구약은 1609-1610년 두에에서 출판되었습니다. 이 번역은 라틴어 불가타를 원본으로 삼았는데, 이는 가톨릭 교회가 불가타를 공식 성경으로 인정했기 때문입니다.
챌로너 개정과 미국판
18세기에 리처드 챌로너(Richard Challoner) 주교가 두에-랭스 성경을 여러 차례 개정하여 가독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. 1899년 미국판은 이 챌로너 개정을 기반으로 미국 가톨릭 교회의 실용적 필요에 맞게 다시 손질한 것입니다. 이 작업은 발티모어 가톨릭 대학교의 신학자들이 주도했습니다.
유산과 현대적 의의
두에-랭스 미국판은 20세기 중반 새로운 가톨릭 번역들이 등장하기 전까지 미국과 영어권 가톨릭 교회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습니다. 오늘날에도 전통적인 가톨릭 예배와 전례를 선호하는 신자들, 그리고 트리엔트 미사를 드리는 공동체에서 이 성경을 사용합니다. 또한 영어 성경 번역의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중요한 사료이기도 합니다.